2008년 06월 27일
HP 컬러 레이저젯 CP1215 ㅠㅠ ㅠㅠ ㅠㅠ 나 이거
# by | 2008/06/27 17:58 | 도시의 일상 | 트랙백 | 덧글(10)
쿨게이라는 말 좀 그만 쓰자촛불시위, 아니 매사에 특히 냉소적인 사람들을 비꼬아서 '쿨게이'라고들 하던데, 나만 불쾌한가? 난 이 말을 듣자마자 즉각적인 불쾌함을 느꼈다. 아마 어떤 분들이 너무 쿨하신 나머지 '쿨가이'로는 표현하기가 모자라 자기가 싫어하는 게이를 괜히 끌어다가 붙여서 '쿨게이'라고 부르는 모양인데, 그 행동의 옳고 그름은 논외로 치더라도 그 조어의 경박함은 어쩌나, 전혀 쿨하지가 않다. 아무리 좋게 봐 주려 해도 교복 바지 혹은 치마 폭을 줄인 침 좀 뱉는다 하는 중딩들이 지들끼리 싸우다가 괜히 애꿎은 학급의 조용하고 숫기 없는 친구 하나를 들먹이며 놀림거리로 삼아 자기들끼리 조롱하면서 말싸움하는 꼴로밖에는 안 보인다. 노파심에서 말하건대, 촛불시위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이 서툰 중학생 날라리들 수준이라거나 LGBT들이 조용한 찐따라는 말이 아니다. '쿨게이'라는 말이 행사하는 폭력의 수준이, 그 발상이 그처럼 유치하고 졸렬하다는 뜻이다.
왜 당신들은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외치면서 남의 다양성은 비웃음의 대상으로 삼고도 태연한가? 왜 당신들은 '쿨게이'가 당신들을 조롱하는 것은 참지 못하면서 태연하게 남의 존재 자체를 조롱하는가? 왜 당신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말에 동의해주기를 원하면서 어떤 사람들에 대해선 설득의 대상에서도 제하는가?
이제라도 알았으면 됐으니, 제발 쿨게이라는 말 좀 그만 쓰자. 그리고 이런 글 쓰면 꼭 밑에 '농담으로 한 건데 과민반응한다'느니, '내가 아는 게이 친구는 이런 거 신경 안 쓴다'느니 하는 정신줄 놓은 댓글들이 달리던데, 그건 니가 게이 아니면 모르는 거니까 니 맘대로 대변자 하지 말아라. 내가 아는 게이 친구는 그런 거 신경 쓴다.
# by | 2008/06/27 14:46 | 헤드라이트 강물 | 트랙백 | 덧글(8)
MS 게임 지우기
# by | 2008/06/18 13:11 | 도시의 일상 | 트랙백 | 덧글(10)